In Santo Domingo

3개의 눈을 가진 동굴을 탐험하다.

오랜만에 관광을 했습니다. 예정에 없었어요. 뭐랄까. 번개?라고나 할까요. 

사실 구시가지의 야경을 보고자 우리는 집을 나섰어요. 중간에 택시를 갈아타기 위해 쁠라자쎈뜨랄에서 기다리는 동안 갑작스레 결정한거에요. 

함께 일하는 윤호씨가 “동굴”이 꼭 보고 싶다며 벌써 두 달이 넘도록 졸랐거든요.

마침 시간도 적당히 남겠다싶어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가기로 한 동굴의 이름은 “The cave of the 3 Eyes”랍니다. 사실 이름도 잘 몰랐어요. 일단 윤호씨가 꼭 가고싶다고 하니 같이 가주기로 한 것 뿐이였죠.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동굴이었어요.

강원도 영월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제게 “동굴”은 큰 감흥이 없었어요. 왜냐면 “고씨동굴”이 근처에 있었기에 수 십차례 고씨동굴을 가봤었으니까요.

최근 “Lost”라는 미드에 한참 빠져있었어요. Lost에도 나오죠..? 추락한 비행기의 생존자들이 동굴을 찾아 동굴에서 생활을 하죠. 마치 Lost에 나오는 동굴 같았어요.. 외국의 동굴은 다 이런걸까요? 

던전?처럼 생긴 계단을 통해 동굴에 들어가니 웅장했고, 꽤 무서웠습니다. 신기한건 3개의 눈을 가졌다는 이름에서처럼 3개의 웅덩이(?)가 있었는데요. 이 웅덩이 하나하나가 느낌이 모두 틀렸답니다.

이를테면, 동굴을 걸어가다 갑자기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전경은 마치 아마존을 연상케하는 숲이었구요. 깊고 어두운 웅덩이를 배를 타고 건너가니 또 다른 새로운 숲이 보여요. 

이게 말로는 잘 설명이 안되는데, 어두운 동굴의 한쪽에서 뒤퉁이에서 빛이 보이고. 그 빛을 따라가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마냥 우거진 숲을 보게 되요. 음.. 말로 표현이 잘 안됩니다. 나름 글쟁이였는데 …. ㅠㅠ 

아래 사진으로 살짝 감상해보시죠 ;-)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The Cave of the 3 Eyes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세뇨라

외국에 나와서 외국인을 보고 웃으면 안되는데..(마치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을 보면 신기하다는 듯 한번 더 쳐다보는 그런 문화?) 쁠라자쎈트랄 앞에서 콜택시를 기다리며 마주친 이 쎄뇨라를 보고 한참을 키득키득 웃었네요.

헤어스타일이 독특하다기 보다 머리핀(???) 때문에 웃었어요.

혹시 저거, 우리네 여인네들이 자주 애용하는 미용실에서나 볼 수 있는 핀 아니던가요..?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쎄뇨라

미안해요 쎄뇨라. 사진도 몰래 찍고, 키득 거려서요 ㅜㅜ

스페인어 공부중..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부위별 명칭

나름대로 자취 경력 15년이지만 정작 요리에는 관심조차 없던 내가 최근에 ‘요리’란 취미가 생겼답니다. 아마도 이곳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생활하면서 남자들 끼리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 때문이겠지요.

요리라는게 하면 할 수록 매력이 있네요. 한국에서 자취할 때는 직접 해먹는게 귀찮아 배달을 시켜먹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 외식을 하며 끼니를 떼우기 일쑤였어요.

이곳에서는 고기가 무척 저렴합니다. 덕분에 다양한 고기를 이용해 요리를 할 수 있는데요. 적어도 원하는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부위의 고기를 고르는 것도 꽤 중요하겠지요. 

어둠의경로(?)를 통해 입수한 쇠고기, 돼지고기의 부위별 스페인어 목록입니다. 사실 이건 한국에서 정육점에 걸린 부위별 명칭을 보고도 넘어가곤 했는데 이 명칭들을 스페인어로 외워야한다니요.. ㅠㅠ 

스페인어를 가르쳐 주고 있는 과외선생이 한국에 가버린 관계로 당분간 자습을 해야 한답니다. 기회가 생길때 마다 블로그에 적어놓고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며 과외선생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도해야겠습니다.

 

spanish   

spanish

되도않는 스페인어로 이젠 Mercado에 가서 수없이 외쳐야 겠어요. 돈까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안심을 사야하니, “꼬스띠야스 뽀르파보르”를 외쳐야 겠습니다.

후.. 돼지족발이 무척 생각나는 하루네요.

스물 아홉번째 생일 #2

생일날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찾아간 스페인 레스토랑의 바에서 담배를 태우며 한껏 폼좀 냈더랍니다. 분위기가 은근히 괜찮네요. 생각보다 많은 저녁식사비 때문에 한켠으론 무척 맘도 아팠지만 ㅜ.ㅜ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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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스물 아홉번째 생일 #1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서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5주가 지났고, 6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얼마전 스물아홉번째 생일을 맞아 간단하게 함께 생활하는 이들과 조촐한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타지에서 맞이하는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는 따듯한 분들이 계시기에 즐거웠습니다.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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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  

먼곳에서 맞이하는 29번째 생일.